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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사망한 친형이 남긴 토지를 두고 갈등을 벌이다 형수를 살해한 70대에게 징역 13년이 선고됐다.
17일 광주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정영하)는 살인,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79)에게 이같이 판결하며 “피해자 가족들이 엄벌을 탄원하고 있는 점,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며 반성한 점, 우발적으로 범행을 벌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한다”고 밝혔다.
쓰러진 B씨는 퇴근 후 귀가한 아들에 의해 발견됐으며 B씨의 아들은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당시 얼굴에 폭행 흔적이 있었고, 병원진단 결과 뇌출혈 소견을 받았다.
경찰은 외부 침입 가능성을 고려해 CCTV를 조사한 끝에 A씨의 범행을 확인하고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