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열 기자] SK하이닉스가 일부 구내식당 급식업체로 삼성 계열사인 삼성웰스토리를 선정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향후 운영이 예정된 청주 M15 지원관 1곳을 포함해 전체 15개의 구내식당 중 3곳(이천 1곳·청주 2곳)의 급식업체를 선정하기 위한 공개입찰을 진행했고 여러 급식업체들 중 삼성웰스토리와도 계약을 체결했다. SK하이닉스가 삼성웰스토리와 계약을 맺은 건 2010년 이후 13년 만이다.
| 사진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해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캠퍼스 구내식당에서 곰탕이 놓여진 식판을 들고 있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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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급식업체 선정에는 SK하이닉스 구성원들이 적극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성원들은 급식업체 선정 입찰 초기 단계부터 참여했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도 입찰업체 평가 과정에서 구성원 참여 비율을 높이고 선입견 없이 자유롭게 평가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밀이 중요한 반도체 업계 특성상 경쟁사 관련 업체의 사업장 출입을 꺼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SK하이닉스의 결정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삼성웰스토리가 운영하는 급식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즐겨 찾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30일 송파구 신천동에 위치한 삼성SDS 잠실캠퍼스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 회장은 곰탕을 놓여진 식판을 들고 있는 모습. 이 부회장은 삼성SDS 및 삼성물산 상사부문 경영진과 각각 미래 전략을 논의하고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여성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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