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이노베이션, 배터리사업 분사 발표로 7%대 `급락`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배터리사업 분사를 발표한 SK이노베이션(096770)이 7%대 급락세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8분 현재 SK이노베이션은 전일대비 7.95%(2만3500원) 하락한 27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SK이노베이션 스토리데이에서 “배터리사업의 분할방식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배터리사업을 성장시키려면 재원이 상당히 필요해 이를 조달하는 방안으로 에쿼티 부문에서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배터리사업 성장과 자금조달을 언급한 점을 고려하면 LG화학에서 100% 물적분할한 LG에너지솔루션처럼 물적분할 방식이 좀 더 가능성 높아 보인다.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사업 분사와 함께 석유개발(E&P)사업도 분사한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의 중간사업지주사 역할도 확대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산하에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등 석유화학 자회사를 가지고 있다. 여기에 배터리 법인과 석유개발법인이 추가될 전망이다.

3월말 현재 SK이노베이션의 최대주주는 지주사인 SK(034730)로 지분 33.4%를 보유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