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112040), 크래프톤(259960) 등 게임업체들의 주가가 올들어 40% 이상 하락했다. 지난해 말 P2E(플레이투언·돈 버는 게임) 열풍과 메타버스 접목 기대감 등으로 오른 것과는 정반대의 분위기다. 금리 인상이 전망되는 가운데 IT·기술중심 성장주는 할인율이 큰 점 등이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실적시즌을 맞아 4분기·연간 성과에 따라서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4분기, 연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성장세를 보였다. 하지만 4분기 매출의 64%를 차지한 것이 암호화폐 위믹스 매각으로 올린 이익이다. 이를 제외하면 사실상 어닝쇼크를 기록한 것이란 시장의 평가가 지배적이다. 크래프톤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70% 밑돌며 NFT(대체불가토큰) 사업 가속 등 호재성 이슈에도 주가는 긍정적으로 반응하지 않는 분위기다.
한 증권업계 전문가는 “최근 게임주들의 주가 흐름을 봐도 NFT·메타버스 등 신사업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엔 한계가 있다”며 “게임 본업에 대한 성과가 충분히 가시화돼야 시장에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라는 점을 인식하고 게임주를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아울러 신사업과 관련해서는 실행 여부, 추진 과정 등을 확인하고 종목을 선별하는 전략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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