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아티아 방문한 한총리…'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한국 국무총리로 첫 크로아티아 방문…공동성명 채택
양국관계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 격상
한총리 “국제무대 협력…부산엑스포 지지해달라”
6박8일 일정 유럽순방중…마지막 그리스 방문 예정
  • 등록 2023-10-13 오후 6:04:49

    수정 2023-10-13 오후 6:04:49

[세종=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유럽을 순방 중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를 만나 2030 부산세계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한 총리는 12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에서 플렌코비치 총리와 회담을 열고 △양국간 실질 협력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지역 정세 등에 대해 논의했다. 1992년 양국 수요 이후 한국의 국무총리가 크로아티아에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2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에서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와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 총리실)
양국 총리는 회담 이후 양국 관계를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Comprehensive and Future-Oriented Partnership)로 격상하고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에는 양국이 △항만·에너지 등 경제 분야 △녹색전환과 지속가능 발전 △과학기술 △문화, 교육, 인적교류 △안보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어 양국 총리 임석 하에 부산항만공사와 리예카 항만청은 협력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또한 양국 총리는 올해 크로아티아가 유로존 및 쉥겐 가입이 발효된 만큼, 양국 교역투자가 증진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와 기업인들간 교류와 소통을 계속 지원하자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한 총리는 양국이 국제무대에서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크로아티아의 지지를 요청했다.

양 총리는 한반도 정세, 동북아 정세, 서발칸 정세, 우크라이나 전쟁 및 최근 중동사태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하여 분명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데도 뜻을 모았다.

한 총리는 같은날 고르단 얀드로코비치 국회의장과 면담하고 의회간 교류, 경제협력 증진, 주요 지역정세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물류 및 항만, 에너지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 잠재력을 실현하고, 지속적인 인적교류 강화 필요성도 공감했다.

아울러 한 총리는 전날(11일) 크로아티아 도착 직후 현지 동포들과의 간담회를 갖고, 양국 관계발전 및 동포사회 화합을 위해 노력하는 재외동포들의 노고를 평가했다. 또 동포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며, 우리 정부의 재외동포 정책 방향도 설명했다.

한 총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요청 등을 위해 지난 8일부터 6박8일 일정으로 유럽을 순방 중이다. 프랑스·덴마크·크로아티아를 방문했으며 마지막으로 그리스만을 남겨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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