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동그룹의 파워트레인 전문기업 대동기어는 창립 50주년을 맞아 내연·전동 파워트레인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했다고 1일 밝혔다.
| 대동기어 임직원들이 지난 5월 29일 창립 기념식에서 케이크 커팅식을 하고 있다. (사진=대동기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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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억 대동기어 대표는 지난달 29일 경남 사천 본사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내연 및 전동 파워트레인의 글로벌 리딩기업이 돼 100년 역사의 기반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표는 “지속 성장하기 위해 농기계, 자동차, 산업기계 등의 내연 파워트레인의 품질 및 생산 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전동 모빌리티의 핵심 부품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가겠다”며 “전기차 모듈 및 전동 파워트레인(전동모터·감속기·인버터 등)의 전동 모빌리티 미래기술을 내재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동기어는 세계적인 친환경·저탄소 시류로 전기차·전동 모빌리티 시장이 커지는 것에 맞춰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전기 스쿠터, 0.5톤 전기트럭, 농업·비농업 로봇 등 그룹의 스마트 모빌리티에 필요한 핵심 부품의 자체 개발, 생산 공급으로 사업 경쟁력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동기어는 국내 최초의 농기계 파워트레인 제조 기업이다. 1973년 대동농기기어로 출발해 대동을 비롯한 국내 농기계 기업에 공급할 농기계용 부품 사업에 주력했다. 이후 사업 다각화를 위해 1983년 대동기어로 사명을 변경하고, 90년대부터 자동차와 산업기계에 사용되는 변속기 기어류·감속기 생산 공급을 본격화했다.
현재 농기계, 산업장비, 자동차의 주요 동력 전달 부품인 트랜스미션, 차축, 감속기, 액슬과 각종 기어류 등을 자체 개발 생산해 대동, 현대·기아차그룹, 한국GM 등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 매출은 2421억원으로 전년 대비 19.3% 성장했다. 올해 1분기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신장한 783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