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의정 협의체 구성 '급물살'…의학회·의대협회 참여

양 기관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
  • 등록 2024-10-22 오후 1:36:03

    수정 2024-10-22 오후 1:38:11

[이데일리 안치영 기자]의료계 학술단체인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함께 여야의정 협의체에 참여한다. 이에 대한의사협회는 의학회의 협의체 참여와 관련, 조만간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다.

22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이날 학회 임원들에게 의정사태 해결을 위해 협의체에 참여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보냈다. 이 회장은 26개 산하학회장에게 의견을 모으지 않은 상태로 임원진에게만 이 사실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이영훈 기자)
이 회장은 메시지에서 “그동안 의학회는 의협 중심의 하나 된 목소리를 강조하며 힘을 보태왔으나 진전이 없는 상태”라며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 전임 회장님들과 심도깊게 논의했고 운영위원회에서도 논의한 끝에 여야의정 협의체에 KAMC와 함께 참여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이사님들께 미리 말씀드리고 일일이 상의하지 못함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의정 사태 해결을 위한 어려운 결정임을 이해해 주시고 지지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회장은 그러면서 “이번 결정 이후 여러 가지 비난이나 의학회의 입장이 어려워질 수도 있음을 충분히 수 백번 아니 수 천번 고민한 후의 결정임을 다시 한번 말씀드린다”며 “부디 이번 결정을 통해 의정 사태 해결의 한 알의 밀알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의학회와 KAMC가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를 결정한 가운데 의협 또한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의협 역시 여야의정협의체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현택 의협회장은 “의학회가 협의체 참여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으며 의학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 입장을 곧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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