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공지유 기자] 기획재정부는 1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하얏트 호텔에서 ‘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성과공유 워크샵’을 개최했다.
| 10일 캄보디아 프놈펜 하얏트 호텔에서 ‘캄보디아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성과공유 워크샵’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찬다롱 캄보디아 농촌개발부 차관, 나상덕 주캄보디아대사관 공사, 김경희 기획재정부 개발금융국장, 햄밴디 캄보디아 경제재무부 차관, 바나로스 캄보디아 공공사업교통부 차관.(사진=기재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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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는 현지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EDCF 대형 성과공유 행사로, 그간 EDCF가 캄보디아에 지원했던 성과와 교훈을 되짚어보고 상호간 발전방안을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도록 개최됐다.
현장에서는 경제재무부 차관 등 캄보디아 정부 주요 인사, 국제원조기구 현지 대표부, 캄보디아에 진출한 우리 기업관계자 등 개발협력 관련 인사 1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캄보디아 현지에서 양국간 경제협력 성과·의지와 EDCF 인지도를 높여 향후 EDCF 사업 발굴 및 우리기업의 해외 진출 확대 등 양국간 경제협력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김경희 기재부 개발금융국장은 행사 개회사를 통해 “최근 15억달러 규모의 새로운 EDCF 기본약정 체결 기회를 맞아 양국간 경제협력 수준을 한 차원 높여야 한다”면서 EDCF의 대형 랜드마크 사업 지원에 대한 의사를 밝혔다.
기재부는 행사에 앞서 지난 9일 캄보디아 경제부총리 면담 및 한-캄 EDCF 정책협의를 개최해 양국간 EDCF 사업 현안을 논의했다.
경제부총리 면담에서는 지난해 8월 갱신한 15억달러 한도의 2022~2026년 EDCF 기본약정의 중요성을 환기하며 종전 대비 2배 이상 확대된 지원 한도가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구체적인 사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양측이 적극 협력한다는 의사를 재확인했다.
한편 EDCF는 캄보디아에 2001년 첫번째 사업을 지원한 이래 누적 총 35개 사업, 17억6600만달러 상당의 원화 차관을 지원했다. 이는 EDCF 전체 지원액의 7.7%에 해당하는 규모다. 현재 캄보디아는 EDCF의 두번째로 큰 협력국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기재부는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EDCF 중점지원국을 중심으로 워크샵을 확대 개최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EDCF 정책협의 등과 연계해 랜드마크 사업을 발굴하는 등 수원국과의 경제협력 증진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