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WHF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 위촉

  • 등록 2025-01-14 오전 11:17:15

    수정 2025-01-14 오전 11:30:31

[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하모니시스트 이윤석 씨가 2025년 10월 29일부터 11월 2일까지 독일 트로싱겐에서 열리는 '세계하모니카대회(WHF)'의 한국인 최초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세계 하모니카 대회는 1989년 시작된 이래, '하모니카의 메카'로 불리는 독일 트로싱겐에서 4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국제 하모니카 대회로, 하모니카의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세계적인 하모니카 브랜드 호너(HOHNER)사가 주관하며, 전 세계 35개국 이상의 참가자와 방문객들이 콘서트, 세미나, 경연, 박람회를 즐길 수 있는 음악 축제다. 이번 위촉은 이윤석의 음반과 그의 연주 행보를 감명 깊게 지켜본 국제 하모니카 연맹(FIH) 회장 게르하르트 뮐러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를 졸업한 이윤석은 노르웨이 음악원 최초 하모니카 전공으로 입학하여 세계적인 하모니시스트 지그문트 그로븐으로부터 사사했다. 예술의전당, 세종문화회관, 금호아트홀 등 주요 무대에서 지휘자 금난새와의 협연을 비롯해 인천시립교향악단, 성남시립교향악단 등 유수 교향악단과 협연했으며, 미국, 일본, 노르웨이, 싱가포르, 튀니지 등 전 세계를 무대로 활발한 연주 활동을 펼쳐 하모니카를 클래식 솔로 악기로 자리매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또한, 여러 해외 하모니카 캠프에 초청받아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하는 등 한국 하모니카계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저서로는 <이윤석의 쉽게 배우는 하모니카>, <이윤석의 하모니카 명곡집> 등이 있다.

이윤석은 "세계적인 거장들과 함께 심사를 맡게 되어 상당한 책임감과 기쁨을 동시에 느낀다"며 "전 세계 하모니카인들과 교류하고 다양한 연주를 접하며 대회의 의미를 빛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사진=이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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