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079980)는 14일 실적 공시를 통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2367억, 영업손실 1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4% 감소하였으나, 영업이익은 40.9% 개선됐다.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3.4% 증가하였고, 영업이익은 3.3% 악화했다.
휴비스는 글로벌 경기 및 국제 정세 불확실성으로 원료 가격이 불안정하고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이 지속되어 실적이 크게 개선되지는 못했다고 분석했다.다만 미국 중심으로 전반적인 수요가 증가하고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되면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비스 관계자는 “자동차 소재의 메가 트랜드인 유니(Uni) 소재 움직임에 맞춰 기존 폴리프로필렌(PP), 폴리우레탄(PU) 등을 대체하는 폴리에스터(PET)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어려운 업황에도 수익성 제고를 위해 운영 최적화와 차별화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휴비스는 유럽연합(EU)의 폐차 처리지침(ELV : End of Life Vehicle) 개정에 대응하여 올해 화학재생 LMF(Chemical recycle Low Melting Fiber)의 개발을 마치고 연내 4천톤 규모로 해중합 설비 공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내년에는 연 1만6000톤 규모로 설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