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상용차용 수소충전소, 전북 전주에 준공

민간보조사업으로 국고 70% 지원
환경부 "호남지역 수소 버스 전환 가속화 기여"
  • 등록 2022-11-07 오후 2:00:00

    수정 2022-11-07 오후 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7일 오후 전북 전주시 평화동에 국내 최대규모의 ‘전주평화 수소충전소’가 준공된다고 밝혔다.

전주평화 수소충전소는 시간당 충전용량 300kg의 시설을 갖춘 국내 최대 규모의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다. 환경부가 설치비의 70%를 국고로 보조했다.

시운전을 거쳐 다음달 초부터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며 하루 18시간 운영, 수소 버스 3대 동시 충전으로 하루에 수소버스 최대 20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충전소 해당 부지는 하루 200여 대 시내버스가 이용하는 차고지로, 전주시 시내버스가 수소버스로 전환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을 주관한 코하이젠는 2020년 10월 수소경제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민관 협약을 맺고 2021년 3월 출범한 상용차(버스 등)용 수소충전소 구축 전문기업(SPC)이다.

전주시는 2019년 국토교통부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되었으며, 2022년 10월 말 기준 수소승용차 826대, 수소버스 26대를 보급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국내 최대규모의 수소충전소 개장은 상용 수소차 시대를 여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지자체, 구축사업자와 협력하여 수소 상용차 확대와 대용량 충전 기반시설(인프라) 확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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