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7일 1480원대까지 치솟은 원/달러 환율쇼크 원인을 국민의힘과 국무위원들에게 돌렸다.
| 지난 17일 31개 시군 시장, 군수가 참여한 긴급 민생안정 대책회의에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발언하고 있다.(사진=경기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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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환율 쇼크, 더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 12·3 내란(1402.9원) 이후 무려 70원가량이나 급등했다”면서 “끝나지 않는 내란, 이른바 ‘내란리스크’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 45분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0.7원 오른 1475.5원으로 시작해 오후 한때 1480원까지 올랐다. 이는 2009년 3월 16일 금융위기 당시 1488원을 기록한 이후 15년 9개월 만에 최고치다.
이 같은 환율쇼크에 김 지사는 “국힘(국민의힘)과 국무위원들께 엄중히 경고한다”면서 “내란 수괴 단죄, 헌재 정상화, 권한대행 탄핵을 정쟁으로 몰고 가는 것은 한국경제를 망치는 경제내란 범죄가 될 것이다. 즉각 중단하십시오. 이제 정말 시간이 없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내란 수괴 즉각 체포, 헌재 정상화에 따른 신속한 탄핵심판만이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