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아이패밀리에스씨 8%대 급락…장중 공모가 근접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28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아이패밀리에스씨(114840)가 8%대 하락하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2시 12분 현재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시초가보다 2300원(8.03%) 하락한 2만6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인 2만5000원보다 14.6% 높은 2만8650원에 형성됐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장 초반 3만2000원까지 올랐으나 하락전환해 2만5700원까지 떨어져 공모가에 근접하기도 했다.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지난 12~13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공모가를 희망 밴드 최하단(3만9000원)보다도 36%나 낮은 가격에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63.1대 1에 불과했다.

부진한 수요예측 성적에 회사는 구주매출 15만8800주를 포기하고 기존 물량과 똑같이 상장 후 2년 6개월간 보호예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달 18~19일 진행한 일반 투자자 대상 청약 경쟁률도 20.88대 1에 그쳤다.

2000년 설립된 아이패밀리에스씨는 색조화장품 브랜드 ‘롬앤’과 웨딩 서비스 브랜드 ‘아이웨딩’ 등을 운영하고 있다. 배우 채시라의 남편인 가수 출신 사업가 김태욱씨가 대표를 맡은 회사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