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주식 분할을 마치고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한 첫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15분께 두산인프라코어는 시초가(1만5350원)보다 2500원(16.29%) 오른 1만7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20일까지 거래가 중단돼 오다 이날 재상장하며 거래가 재개됐다.
두산그룹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타워 등을 매각했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인적분할해 영업 부문이 지난 2월 현대중공업그룹으로 인수됐다. 두산인프라코어 자회사인 두산밥캣이 두산중공업으로 합병되며 주식 분할작업이 진행됐다.
삼성증권은 이날 “두산인프라코어 분할효과를 소급한 2021년 순이익을 추정, 신주인수권 관련 희석효과를 반영한 뒤 중국 현지업체 거래 주가수익비율(P/E) 11배를 적용해 신규 목표주가 1만7500원을 제시한다”며 “분할 후 시장은 회사를 건설장비 업체로 접근하며 할인 해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