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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음주운전 뺑소님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의 모교 쉼터에 설치됐던 ‘트바로티 집’ 현판이 철거됐다.
29일 경북 김천예술고등학교는 “어제 트바로티 집 현판을 비롯한 김 씨와 관련된 것들을 모두 제거했다. 트바로티 집이었던 누각은 학생 쉼터로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호중 소리길 존폐는 결정되지 않았다. 앞서 김천시는 검찰 수사 상황을 지켜본 후 존폐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김호중 소리길은 김천시가 지난 2021년 사업비 2억원을 들여 조성한 거리다. 김천예고 일대에 벽화와 포토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천시가 추산한 연간 관광객 수는 10만명 이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