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시간당 47㎜ 폭우…"한시간내 그칠 것"(상보)

기상청 뒤늦게 서북권, 동북권 호우주의보 발표
호우 지속시간은 짧을 것…서울 최대 80㎜ 전망
  • 등록 2022-08-19 오후 5:42:39

    수정 2022-08-19 오후 5:42:1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기상청은 19일 오후 5시 현재 일부 서울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앞으로 한 시간 내에 비구름대 영향권에서 벗어나겠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비 구름대가 시속 60㎞로 빠르게 동남동진하고 있어 한강 북쪽 지역은 내리던 강한 비 구름대가 남하해 강수가 약해진 상태”라며 “현재는 한강 남쪽 지역을 중심으로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은 앞으로 1시간 이내에 강한 비구름대의 영향에서 벗어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서울 성북구는 시간당 47.0㎜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어 같은 시각 강북 40.0㎜, 강서 39.0㎜, 서울(송월동) 37.3㎜의 시우량을 나타냈다.

강한 강수대가 서울을 지나가면서 서울 일부 지역은 오늘 총 강수량이 60~70㎜ 내외를 기록하는 곳도 있겠고, 호우주의보가 발령된 곳은 40~8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앞서 오후 4시30분을 기해 서울 서북권과 동북권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다만 강한 강수대가 시속 60㎞의 속도로 빠르게 동남동진하고 있어 호우특보도 지속시간이 짧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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