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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내린 집중호우로 27일 오전 다목적댐의 총저수량은 1% 정도 상승한 약 48억1000만㎥(예년 대비 101%)로 나타났으나, 용수댐의 총저수량은 비 오기 직전보다 다소 감소한 약 1억2300만㎥(예년 대비 68%)로 나타났다. 현재 다목적댐 20곳에서는 약 77억8000만㎥의 홍수조절 활용용량을 확보하며 호우에 대비하고 있다.
이번 비에도 여전히 가뭄상태가 지속하고 있는 곳도 많다. 지난 21일 홍수기 시작 전부터 가뭄단계로 관리하고 있는 보령댐(2021년 8월 16일 경계), 횡성댐(2022년 5월 27일 관심), 운문댐(2022년 5월 27일 심각), 소양강댐·충주댐(2022년 6월 18일 관심), 평림댐(2022년 6월 19일 관심)은 기존 가뭄단계를 유지하고 있다.
주암댐-수어댐은 27일부터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고, 19일 가뭄 ‘관심’ 단계에 진입했던 밀양댐은 이날 ‘주의’ 단계로 격상했다. 환경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댐별 가뭄단계별로 정해진 가뭄대책을 시행 중으로 현재 모든 댐이 필요한 용수를 공급하는데 문제없는 상황이나, 가뭄단계에서 조속히 회복될 수 있도록 홍수조절과 수량 확보를 병행할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당분간 장마로 인한 잦은 강우가 예상되는 만큼,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홍수대응과 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