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13일 “지자체의 정책 수요에 맞는 최적의 정책 매트릭스를 제공해 부산·강원·충북·전남에서 유니콘 기업이 탄생하는 신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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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차관은 이날 강원도 원주에서 부산·강원·충북·전남 등 글로벌 혁신특구 후보인 4개 시·도 부단체장을 만나 “글로벌 혁신 특구는 이번 정부의 핵심과제인 만큼 지자체와 원활하게 소통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차관은 강원 AI헬스케어 글로벌 혁신 특구의 주요 참여기관인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를 방문해 시설을 살펴보고 4개 시·도 부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4월 본격 출범할 4개 글로벌 혁신 특구의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글로벌 혁신 특구는 첨단 분야 신제품·서비스 개발과 해외 진출을 위해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되고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의 실증이 이뤄지는 한국형 혁신 클러스터다.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헬스케어), 충북(첨단재생바이오), 전남(에너지 신산업)을 후보 지역으로 선정했다.
이번 회의에서 중기부와 지자체는 네거티브 규제 특례와 관련한 관계부처 협의 경과, 실증의 안전성 확보방안과 실증인프라 구축 계획 등 글로벌 혁신 특구 준비 상황을 공유했다. 글로벌 혁신 특구 추진 과정에서 중기부와 지자체 간 협업과 현장 중심의 원칙들이 확실하게 지켜질 수 있도록 출범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중기부 차관과 4개 시·도 부단체장이 참여하는 ‘글로벌 혁신 특구 추진 협의회’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기적으로 성과를 점검해 미진한 점이 발견될 경우 속도감 있게 문제를 해결하고 필요한 후속 조치 과제를 지속 발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성과관리의 효율성을 기하기 위해 실증관리, 협업조정, 성과홍보 3개 실무반도 운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