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블록체인협회와 카이스트가 국내 트래블룰 구현 및 글로벌 표준화 연구를 추진한다. (사진=한국블록체인협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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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는 카이스트(KAIST) 한국 4차 산업혁명 정책센터(KPC4IR)와 ‘국내 가상자산 사업자 트래블룰 구현과 글로벌 표준화 제안을 위한 연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트래블룰은 거래소가 코인을 전송할 때 송·수신신자 정보를 파악하도록 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규정이다. 국내에선 특금법에 따라 내년 3월 25일까지 1년간 적용이 유예된 상태다.
이번 연구는 국내외 트래블룰 솔루션 현황과 구조를 분석하고, 가상자산 사업자 간 기술 중립적 트래블룰 솔루션 상호 운용 모형을 수립하는 단계로 연내 완료될 예정이다. 김기배 책임연구원, 김소영 센터장(글로벌 트래블룰 TFT 국제 워킹그룹 부단장) 등이 참여한다.
오갑수 회장은 “이번 연구가 글로벌 표준에 부합하는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기술 표준을 수립하고, FATF와 규제 당국에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 마중물이 되길 희망한다”며 “협회는 회원사의 트래블 룰 이행 지원, 민간 자율 협의에 기반한 글로벌 스탠다드를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