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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이든 부동산이든 지금 사야 하나요?”
3일 부산 동구 KB아트홀에서 진행된 ‘제5회 이데일리와 함께 하는 웰스투어in부산’에서 청중들은 쉴 새 없이 강연자들에게 질문을 쏟아냈다. 전문가들은 쏟아지는 청중들의 ‘송곳’ 같은 질문에 진땀까지 흘려가며 하나하나 답했다.
세션4의 강연자로 나선 전은규 대박땅꾼 부동산연구소장은 “서울과 달리 부산 등 지방에서는 땅 투자에 대한 정보가 부족해 투자 노하우에 대한 목마름이 있는 것 같다”며 “쏟아지는 질문에 일일이 다 답변을 못해 청중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전문 투자자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구에서 사는 김형일(57) 부동산 오아시스 대표는 “시작 30분 전인 아침 8시 반에 도착해 특강을 기다렸다”며 “부산뿐 아니라 대구에서도 웰스투어 같은 좋은 특강이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2년째 웰스투어에 참석하고 있다는 박지영(32) 씨는 “서울에서 유명 강사들이 오는 좋은 특강”이라며 “부동산뿐만 아니라 펀드, 달러 등 다양한 투자에 대해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언급했다. 전업 투자자인 고경민(47) 드림대표는 “주변 지인들에게도 많이 홍보해서 같이 왔다”며 “전업 투자자이지만 다른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분양의 특강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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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이 끝난 후에도 70~80여명이 몰려들어 투자 지역과 농막 투자법 등에 문의하는 등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웰스투어in서울’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최인용 가현 세무법인 대표 세무사는 서울에 이어 부산 강연회의 마지막 강연자로 나서 청중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청중들이 꼽은 ‘웰스투어in부산’의 가장 큰 장점은 참신한 강사진이다. 다른 재테크 강연회에선 볼 수 없는 시장에 숨은 ‘진짜 고수’들을 만날 수 있다는 평가다. 부산 용호동에서 온 이효연(58)씨는 “상가투자나 땅 투자에 관심이 있어서 오게 됐다”며 “평소에 관심이 많아 여러 자료를 찾아보긴 했지만 전은규 소장의 생생한 투자 노하우를 듣게 돼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충남 홍성에서 왔다는 박혜경(61)씨는 “부산 친구 집에 왔다가 친구와 함께 현장 참가로 신청하고 강의를 들었다”며 “세션3 강연자인 김태우 한화생명 은퇴연구소 부소장·연구위원(CFP)이 ‘나이가 바뀌면 소득보장 전략도 바뀌어야 한다’는 말이 가장 와 닿았다”고 언급했다.
※특별취재팀 팀장 금융부 문승관 차장, 성선화·박기주 기자, 사진부 한대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