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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출석해 금리, 가계부채 문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혜라 기자.
<기자>
네. 보도붑니다.
<앵커>
<기자>
네. 오늘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참석한 가운데 국정감사가 진행됐습니다. 이 총재는 이 자리에서 최근의 경제 상황과 통화신용정책 운영 등에 대해 설명했는데요.
우선 이 총재는 향후 국내 경제가 백신 접종 확대와 수출 호조를 바탕으로 견실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등으로의 자금 쏠림현상이 국가의 성장 잠재력을 약화시킬 수 있고 가계부채가 적정 수준을 넘어설 땐 소비 제약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러한 금융 불균형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완화적이던 통화정책 기조를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총재의 이러한 분석을 고려할 때 연내 기준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실제 이 총재는 “11월 기준금리 인상을 충분히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우리 경제에 특별한 위험이 없다면 인상을 해도 무리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가계부채 문제에 대해선 소득 수준이 낮은 청년층의 부채 급증이 우려된다고 평가했습니다. 실제 청년층의 가계부채는 487조로 역대 최고인데요. 이 총재는 “소득 수준이 낮은 상황에서 충격이 오면 채무 상환의 어려움을 겪는다는 점에서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