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고려아연(010130)이 이날(21일)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 기대감 등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이날 오전 12시5분경 전 거래일보다 2만9500원(6.17%) 오른 50만8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51만2000원 고점을 찍으며 52주 최고가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전일 고려아연이 연내
LG화학(051910)과 2차전지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 제2의 도약에 나서고 있다고 목표주가를 55만원에서 64만원으로 16% 올려잡았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LG화학과의 합작사는 양극재 및 폐배터리 재활용사업까지 확장될 가능성까지 있다”며 “내년부터 본격적인 시설투자가 시작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봤다. 메탈가격 상승으로 2분기 영업이익이 2410억원에 이르며 시장 기대치(2100억원)을 13%가량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다.
다만 NH투자증권은 고려아연과 LG화학의 전구체 사업계획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고 주가가 급등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Buy)에서 ‘보유’(Hold)로 낮추고 목표주가는 49만5000원을 유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