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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여행사들은 대금 입금이 지연될 경우 거래해지까지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예약자들에게 취소 안내 또는 재결제를 요청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티몬 등 위메프에서 여행 상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티몬에서 다음달 3일 일본행 항공권 등 패키지 상품을 예약했다는 A씨는 “노량풍선으로부터 재결제를 요구받아서 카드로 또 결제를 진행했다”며 “티몬에 환불요청을 시도했으나 카드 취소는 되지 않고 ‘환불대기’로만 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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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여행 상품뿐 아니다. 백화점, 홈쇼핑 등의 소비재 판매도 잇달아 중단되고 있다. 전자지급결제대행(PG)업체들은 전날부터 위메프·티몬 기존 결제건에 대한 카드 취소를 막았다.
현재까지 위메프와 티몬에서 판매되는 모든 상품 결제액과 고객, 판매자를 기준으로 추정 피해자와 피해 규모는 정확하게 추산되지 않고 있다.
큐텐그룹 관계자는 “미지급된 정산대금이 얼마인지, 판매자 피해가 어느 정도인지는 파악하기 어렵다”며 “소액 판매자에 대한 정산은 지금도 계속하고 있으며 규모가 큰 판매자에 대한 대금 정산을 기다려달라고 양해를 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위메프와 티몬 등 큐텐그룹 계열사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파트너사는 모두 6만곳이다. 이들 3개사의 연간 거래액은 2022년 기준 6조9000억원에 육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