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연두 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올해 정보보호 핵심 원천기술 개발 사업 2차 신규지원 과제인 ‘사이버 위기 대응 능력과 복원력 시험·평가 도구 개발’ 부문을 수주했다고 9일 밝혔다.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나주 본원(사진=KISA) |
|
KISA는 본 과제에서 사이버 복원력 평가 지표·도구를 개발할 예정이다. 국가 핵심 인프라와 대국민 디지털 일상 보호를 위해 개발 결과물을 실증한다. 과제 연구 기간은 올해 6월부터 내년 12월까지다. 투입 금액은 총 57억여원이다.
연구개발 주관 기관인 KISA를 중심으로 시큐레이어·엔키화이트햇·성균관대·호서대가 공동 연구를 수행한다. 스마트시티 국가 시범도시를 운영하는 세종시 등 8개의 수요기업·기관들이 본 과제에서 개발한 시스템에 대한 검증과 테스트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과제의 주요 내용인 사이버 복원력은 국가안보실이 발표한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의 5대 전략 과제에 포함됐다. 지능화하는 사이버 공격으로 인한 국가기반시설과 대국민 서비스의 전산망 장애, 국가 기능의 마비 등 사회 혼란에 대비하기 위한 핵심 역량이라는 게 KISA 측의 설명이다.
이상중 KISA 원장은 “국민의 디지털 일상 서비스의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국가 정책 실행을 주도하고 있다”며 “본 과제의 수행 결과가 정부의 사이버보안 정책 실행을 위한 주요 사업에 활용돼 대국민 디지털 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