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진출 시동거는 테슬라..홈피에 독도 누락하고 '일본해' 표기 논란

  • 등록 2016-08-22 오후 3:10:47

    수정 2016-08-22 오후 3:10:47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시동을 걸던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독도 지도 문제로 논란에 중심에 섰다.

테슬라는 지난해 11월 ‘테슬라코리아 유한회사(Tesla Korea Limited)’라는 이름의 국내 법인 등록을 마쳤으며, 오는 11월 전후로 경기 하남시에 ‘스타필드 하남’ 복합쇼핑몰을 개장하고 서울 강남에도 매장을 열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한글 홈페이지를 보면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이름과 이메일 주소, 전화번호 등 간단한 개인정보를 등록하고 예약금 각각 모델 S는 200만원, 모델 X는 500만 원, 모델 3는 100만원을 지불하면 가능하다.

국내 판매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고, 출시 이후 차량을 구매하지 않으면 예약금은 환불된다.

하지만 문제는 인터넷 홈페이지 지도 속에서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점이다. 더 나아가 테슬라의 홈페이지에서 독도는 아예 누락됐고, 서해는 ‘황해’로 표기했다. 황해는 서해의 중국식 명칭이다.

또한 중국과 일본 지역에서 운영 중인 매장과 서비스센터, 충전소 등을 표기했지만 우리나라 지도에는 전혀 이를 반영하지 않았다.

이에 업계에서는 한국에 진출하겠다면서도 사전에 한국에 대한 시장 조사가 부실했고, 현지화 전략도 제대로 준비되지 않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앞서 가구 전문 브랜드 이케아 역시 ‘일본해’ 표기로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케아코리아 홈페이지에 있는 이케아의 2013년 연간 보고서를 보면 해외 사업 현황을 나타내는 세계 지도에서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했다.

이같은 논란이 일자 이케아코리아 측은 “동해 표기논란과 관련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며 “(일본해로 표기된)세계 지도를 수정할 수 있는 방안을 본사와 논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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