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어링크, 지난해 흑자전환…매출 136% '껑충'

지난해 매출액 400억원…영업익 흑자 기록
이커머스 최적화 마케팅 역량 확장한 결과
“올해도 수익모델 다변화…조직 강화할 것”
  • 등록 2024-01-09 오후 3:04:04

    수정 2024-01-09 오후 3:04:04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이커머스 마케팅 플랫폼 기업 스토어링크는 지난해 세 자릿 수 이상의 매출 성장과 함께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사진=스토어링크)
스토어링크의 지난해 매출액은 약 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했다. 2020년 창립 후 지난해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은 215%에 달한다. 당기순이익도 크게 증가하면서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세로 돌아섰다.

호실적 배경에는 자동화 솔루션 역량을 바탕으로 한 이커머스 마케팅 업무의 효율화, 유연한 사업다각화, 연속적인 대형 고객의 인입 등이 자리하고 있다. 스토어링크는 지난해 이커머스 최적화 마케팅 솔루션 운영 범위를 글로벌 단위로 확장했다. 또한 메타, 카카오 등 주요 광고매체 공식대행사 지위를 활용한 마케팅 대행 사업도 본격화했다. 이후 SaaS 솔루션, 마케팅 대행, 스토어 운영 등 다양한 영역에서 수익배분(RS) 형태의 대형 계약을 다수 체결하면서 매출이 빠르게 신장했다.

스토어링크의 기업 고객 수는 지난해 11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었다. 같은 기간 엔터프라이즈 광고주 수는 1.5배 증가했다. 지난해 스토어링크가 대기업 고객사를 통해 확보한 매출도 1.6배로 증가했다. 대기업군을 중심으로 협력 관계망이 크게 확대됨에 따라 올해에는 중소상공인(SME) 고객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 스토어링크는 강화된 사업 역량과 확대된 조직을 바탕으로 비즈니스의 양적 성장은 물론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한다. 올해도 광고주가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전 직군 채용을 통한 조직 확대에 돌입한다. 스토어링크는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세일즈, 광고 및 운영 대행 전문가 등 신사업 팀 인력을 꾸준히 늘려왔다. 올해는 현재 70여명 수준인 전체 임직원 규모를 100명 이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정용은 스토어링크 대표는 “단순히 성장성에만 몰두하지 않고 사업의 연속성 확보하기 위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는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올해를 더 큰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독자적이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며 시장 영향력을 꾸준히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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