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성주원 기자] 서울지방변호사회는 한국리걸클리닉협의회,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공익법률센터와 함께 지난 5~16일 ‘2024년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 2024 예비법률가 공익·인권 프로그램 중 지난 16일 진행된 북토크 행사에서 김영란(맨앞줄 왼쪽 여덟번째) 전 대법관과 참가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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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5회차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등 예비법률가들에게 공익·인권 단체에서 실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익·인권 분야에 대한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법무법인에서 운영하는 주요 공익법인 및 공익변호사 단체를 비롯해 △지역사회 △노동 △정보인권 △이주 △장애 △여성 △아동청소년 △환경 △수용자인권 등 10개 분야의 18개 협력기관에서 참여했다. 또 전국 17개 법학전문대학원에서 58명의 재학생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분야별, 주제별 특강으로 구성된 3일간의 공통 프로그램을 통해 공익·인권과 관련한 개괄적인 내용을 학습했다. 이어 실무 체험을 원하는 협력기관을 신청해 해당 기관에서 공익·인권 업무를 접하면서 직접 실무를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공익변호사라는 진로에 대한 막연한 고민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며, 실제 공익·인권 분야에 종사하는 선배변호사들과 소통하며 리걸마인드를 다듬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공익·인권 변호사를 꿈꾸는 예비법률가들의 진로 결정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각자의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공익·인권 분야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서울변회는 사회정의 실현과 인권옹호의 사회적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정욱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울지방변호사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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