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새 시청사 다산신도시로…금곡동 위한 대책도 마련

부지매입 완료…2031년 말 준공 목표
현 시청 소재 금곡동 위한 대책 철저 마련
주광덕시장 "남양주 특성 반영한 청사로"
  • 등록 2024-12-11 오후 12:21:27

    수정 2024-12-11 오후 12:21:27

[남양주=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100만 메가시티에 대비한 남양주시의 새 시청사 건립 계획이 무르익어 가고 있다.

11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현재 진행 중인 ‘신청사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을 토대로 다산신도시 내 공공청사 부지인 청사 5·6부지 매입을 2022년 완료했다.

금곡동에 소재한 현 시청사.(사진=남양주시 제공)
시는 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하반기에 새 시청사 건립 규모와 방식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지방투자분석센터(LOMAC)을 통한 타당성 조사 검토와 투자심사 등 행정절차 진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2021년부터 매년 200억원 이상의 신청사 건립 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856억 원이 마련됐고 내년 하반기에는 1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점점 다양해지고 늘어가는 행정수요에 대응하고 향후 다가올 특례시 승격에 대비하기 위해 신청사가 절실한 상황이다.

현재 사용 중인 금곡동 청사는 1995년 남양주군·미금시 통합 당시의 미금시 청사로 그동안 남양주시는 인구 74만의 대도시로 성장했고 2035년경에는 인구 100만 메가시티를 내다보고 있다.

현재 청사가 위치한 금곡동은 개발제한구역·문화재보호구역 지정 등으로 확장성 면에서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통합 당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에서 정한 대로 제2청사 부지인 다산동에 신청사를 조성하기로 했고 그에 따른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해당 부지에 여러 행정기관이 모여있는 만큼 현재 목표로 하고 있는 2031년 말 신청사가 들어서게 되면 많은 주민의 행정 서비스 이용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광덕 시장은 “신청사 건립은 남양주의 미래와 시민을 위한 백년대계인 만큼 각계각층과의 지속적인 소통, 의견 수렴에 집중할 것”이라며 “신청사 추진위원회를 통해 건립 방향, 공간구성 등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 나가고, 남양주의 특성을 반영한 미래형 청사로 만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 시장은 청사 이전에 따른 금곡동 공동화에 따른 대책도 내놨다.

주 시장은 “청사 이전으로 금곡동에 공동화 현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금곡동 주민협의체 구성을 추진할 것”이라며 “주민 의견을 현 금곡동 청사 활용계획에 적극 반영하고 금곡동 지역사회에 최소의 영향을 주면서도 상권을 활성화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도 제대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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