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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KFC는 카스하라 행위 유형에 대해 ‘빈번하게 점포를 방문해, 방문할 때마다 클레임을 건다’, ‘자신의 요구를 반복하며 상대방의 꼬투리를 잡는다’, ‘트집을 잡은 후 돈을 요구한다’ 등 구체적인 사례를 제시했다. KFC는 이런 사례를 종업원들에게 주지시킨 후, 대응 매뉴얼을 작성해 종업원 연수에 활용할 예정이다. 점포마다 카스하라에 대한 포스터도 게시해 손님들에게도 위험성을 알릴 예정이다.
손님을 뜻하는 ‘customer’과 괴롭힘을 뜻하는 ‘harassment’의 일본식 발음을 합쳐 만든 카스하라는 최근 일본 사회의 중대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후생노동성은 사태 조사와 전문가 검토를 마치고 내년 ‘노동시행종합추진법’ 개정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도쿄도는 지난 10일 카스하라를 방지하는 조례를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제정하기도 했다. 각국 기업 역시 자체적인 대책 마련을 통해 종업원들의 피해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