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의식주컴퍼니는 비대면 모바일 세탁 서비스 ‘런드리고’를 선보인 지 5년 만에 누적 세탁량 2000만장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기준 492억원으로 최근 5년간 30배 이상 성장했다.
| (사진=런드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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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드리고는 밤 10시까지 세탁물 수거를 요청하면 다음날 밤 세탁·건조가 완료된 세탁물을 다시 문 앞으로 배송해준다. 지난 2019년 서비스 론칭 이후 세탁 주문량은 연평균 70% 증가하며 누적 세탁량 2000만장을 기록했다. 이용자 수도 2021년 24만 4000가구, 2022년 46만 6000가구에서 2023년 72만가구로 늘었다. 유료 활성 고객 수는 25만가구에 이른다.
매출은 2019년 16억원, 2020년 70억원, 2021년 153억원, 2022년 370억원, 2023년 492억원으로 성장했다. 서울 강서·성수, 경기 군포, 부산 등 4개의 스마트팩토리를 거점으로 전국에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1일 세탁 주문 건수 5000가구를 돌파했다.
이 같은 성과는 고객 경험 혁신과 스마트팩토리 구축으로 공정 효율화, 물류 자동화를 구현한 결과다. 런드리고는 자체 개발한 빨래 수거함 ‘런드렛’을 시작으로 세탁 업계 최초로 RFID를 도입해 세탁 바코드를 없애는 등 세탁 경험 혁신을 거듭해왔다.
아울러 모바일 세탁 서비스를 넘어 무인 스마트 세탁소 ‘런드리24’와 B2B(기업 간 거래) 호텔 세탁 서비스 ‘호텔앤비즈니스’로 사업을 확대해 세탁 산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 런드리24는 최근 매장 수가 145개를 넘어섰다.
런드리고는 서비스 론칭 5주년을 맞아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런드리고딕 서체를 홈페이지에서 무료 배포한다. 또 이날부터 한 달간 △수거 신청 △친구 추천 △스토어 제품 구매 △이불 세탁 등의 미션을 달성하면 200만원 상당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나만의 런드리고 활용법, 특별한 순간 등 사용 후기를 남기면 수상작을 선정해 순금 1돈, 3개월 세탁 해방권, PB 상품을 주는 ‘런드리고 백일장’도 열린다.
조성우 의식주컴퍼니 대표는 “런드리고가 5년 전 유일무이한 비대면 모바일 세탁 모델과 글로벌 최대 규모의 스마트팩토리를 만들어 국내 세탁 산업을 혁신하고 양적, 질적 성장을 해왔다”며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로 고객 만족을 높이고 세탁 경험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