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레믹스, 유전자분석 패널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입찰 수주

  • 등록 2024-12-26 오후 3:04:12

    수정 2024-12-26 오후 3:04:12



셀레믹스는 26일 암 등의 주요 질병 치료제를 개발하는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MOH) 프로젝트에 패널을 공급하는 입찰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는 2030년까지 석유 산업의존도를 낮추고 보건/의료 등 첨단 산업으로 다각화하는 내용을 담은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를 통해 2030년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의 바이오 선진국으로 자리잡고 2040년까지 국제 바이오 허브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이번에 수주한 입찰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에 30만달러(한화 4억3200만원) 규모의 전장엑솜시퀀싱(WES) 패널, 암 유전자 분석 패널, 커스텀(Custom) 패널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회사에 따르면 WES 패널과 커스텀 패널은 자체 제조해 공급할 수 있는 기업이 전세계적으로 셀레믹스를 포함해 단 5개에 불과하다.

셀레믹스는 세계 최대 NGS 기업인 일루미나(Illumina)가 그간 독점해왔던 패널 입찰을 수주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함과 동시에 정부 주도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NGS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김효기 셀레믹스 공동대표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산업의 중심지이자, 주변 국가로의 확장이 용이한 전략적 거점”이라며 “이번 계약은 매출 증대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를 시작으로 인접 국가들과 추가 협력을 모색하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파이낸스스코프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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