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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율프로그램은 민생금융지원방안 총 지원규모 2조1000억원 중 은행권 ‘공통프로그램’인 자영업자·소상공인 이자환급 지원액 1조5000억원을 제외한 6000억원을 활용해 은행별 상황에 맞춰 폭넓은 취약계층을 지원한다.
자율프로그램에는 민생금융지원방안 지원액에서 공통프로그램 지원액 외 잔여재원이 있는 12개 은행(하나, 신한, 우리, 국민, 기업, SC제일, 한국씨티, 카카오, 광주, 수협, 농협, IM뱅크)이 참여하고 있다. 토스는 참여 대상 제외이지만 자발적으로 이자환급, 저금리대환 등을 진행 중 이다.
또한 은행권은 소상공인·소기업에 1091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공통프로그램에서 활용했던 이자 캐시백(25억원) 방식뿐만 아니라 보증료 지원(138억원), 사업장 개선 지원(106억원), 전기료·통신비 등 경비지원(310억원) 등 다양한 현금성 지원에 했다. 또 특례(협약)보증 지원(368억원), 대출원리금 경감(144억원) 등을 통해 소상공인·소기업의 금융부담 완화에도 나섰다.
전체 집행액 3406억원 가운데 서민금융진흥원 출연액을 제외한 집행액(1681억원)의 약 60%(1005억원)가 현금성 지원에 투입되는 등 현실적 지원에 초점을 맞췄다.
향후에도 은행연합회는 민생금융지원방안의 투명하고 실효성 있는 집행을 위해 정기적으로 공시할 계획이다. 은행연합회는 “자율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올해 안에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다만 공통프로그램 및 자율프로그램 추진 상황에 따라 지원 프로그램, 집행액과 집행기간에 일부 변동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