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0일 “여성기업 우대 등을 통해 글로벌화 진출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9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한 소상공인 업체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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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관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한국여성경제인협회를 방문해 “여성기업의 평균 수출 금액이 전체 수출기업에 비해 크기 때문에 글로벌화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장관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에 따라 여성기업계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여경협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이정한 여경협 회장을 비롯한 여성기업인 20여명을 만나 정부에 바라는 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현장에 참여한 여성 창업기업 대표는 “선배 여성 기업인들의 노하우를 배운다면 후배 여성 기업인들이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래 세대에 대한 양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중기부는 지난해부터 선배 여성 기업인들이 여고생 및 여대생을 여성기업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미래여성경제인육성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참여 인원을 전년 480명에서 1200명으로 확대해 추진할 예정이다.
수출을 추진하고 있는 한 여성기업 대표는 “우리나라 여성기업이 314만개로 전체 기업의 40.7%를 넘어서며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수출액은 10%대에 불과하다”며 여성기업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중기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오 장관은 저출산·고령화에 당면한 우리 경제의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기업들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