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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일부터 이달 3일까지 소비자가 되찾아간 보증금이 2939만7300원으로 약 10만개가 회수된 것으로 파악된다.
다만 정확한 회수율은 바코드 부착과 판매보증금 납부 시차를 고려해 시행 한달여가 지난 시점에선 정확하지 않다. 내달 말쯤에야 컵 회수율은 파악될 것으로 예상했다. 과거 일회용컵 보증금제 시행 당시 회수율은 40% 수준에 그쳤으나 이번 제도 시행 회수 속도가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고 환경부 관계자는 말했다.
약 1000의 보증금이 부가되는 다회용컵 회수율은 80%에 이른다.
또 현재는 다른 프랜차이즈 브랜드 일회용컵은 반납받지 않아도 됨에도 다른 브랜드 컵을 받아준 매장이 117곳이라고도 밝혔다.
보증금제 전국 시행과 관련해서 환경부는 ‘3년 내’로 밝혔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지난 2일 대통령 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세종과 제주 보증금제 성과를 4계절 정도 지켜보고 전국 시행일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현재 보증금제 목표 달성에 대한 지표 등을 통해 분석을 시행하기 위해 제도평가 연구를 발주한 상태”라며 “제도 평가 이후 전국적 확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