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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이 주류 인기 품목으로 떠오른 가운데 대기업들이 와인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럽 와이너리를 인수하고 와인 복합매장을 늘리고 있는데요. 이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근 정용진 신세계(004170) 부회장이 미국 출장길에 올랐습니다. 지난 2월 신세계프라퍼티가 인수한 유명 와이너리 ‘쉐이퍼 빈야드’를 방문하고 현지 이마트(139480) 사업을 점검하는 차원에서입니다.
지난달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사 비노에이치는 프랑스 부르고뉴와 이탈리아 토스카나 등 유럽 와이너리 10곳과 와인 100여종 수입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내달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와인 복합매장 ‘와인웍스’을 연내 3곳 더 추가 오픈할 예정입니다.
유통업체들이 잇달아 와인사업에 주력하는 배경은 와인시장 성장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코로나19 여파로 홈술이 새로운 음주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와인이 일상 주류 품목으로 떠올랐습니다.
[이영애/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
“소수의 기호들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생기는 것 같아요. 대중적인 술보다는 특색 있고 차별화된 부분에 있어서 소비자들의 수요가 있는 것 같구요. 기존의 주류 문화가 달라지니깐 대기업들이 (와인시장에) 진출을 한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대기업들의 참전으로 경쟁이 치열해진 와인시장. 누가 먼저 주도권 경쟁에서 승기를 잡을지 주목됩니다.
이데일리TV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