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애 여가부 장관 "남녀 모두 체감하는 성평등 사회 구현"

3월8일 세계 여성의 날, 정영애 장관 기념사
  • 등록 2022-03-07 오후 2:06:50

    수정 2022-03-07 오후 2:06:5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은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여성과 남성 모두가 체감하는 성평등 사회를 구현하고, 폭력으로부터 보다 안전한 사회, 소통을 통해 성평등 가치를 공유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7일 기념 메시지를 통해 “급변하는 국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포용과 통합의 정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성평등은 지속가능 사회와 포용, 통합을 실현하는 한 축이자 핵심 가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장관은 “올해 유엔 여성기구(UN WOMEN)가 선정한 세계 여성의 날 주제 역시 ‘지속가능한 내일을 위한 오늘의 성평등’”이라며 “이는 여성이 코로나19 팬데믹과 기후 위기에 더 취약한 현실을 나타내는 동시에, 지금의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한 실천에 여성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정 장관은 “디지털 전환과 경제위기·돌봄 위기의 시대에 일·생활 균형과 여성의 경제활동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다양해지고 고도화되고 있는 젠더 폭력에 대응해 여성이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청년들이 겪고 있는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고도의 경쟁문화 속에서 상호 이해와 소통, 배려와 공존의 가치가 약화되면서 성평등에 대한 청년들의 인식 격차도 커지고 있다”며 “경쟁과 다툼이 아니라,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면서 미래를 향해 꿈꾸고 노력하는 사회가 되도록 여가부가 더욱 뛰겠다”고 말했다.

1908년 3월 8일 미국 여성노동자들이 생존권과 인권·참정권 보장을 위해 궐기한 날을 기념해 1977년 유엔은 ‘여성의 날’을 공식 지정했고, 한국은 2018년 양성평등기본법 개정을 계기로 이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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