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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청는 아현4구역 공덕자이아파트 이전고시를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준공 이후 9년째 미등기 상태였던 공덕자이아파트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지난 2006년에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아현4구역은 2015년 공사를 마치고 공덕자이아파트로 준공인가가 났지만, 조합과 토지 소유자 간 소송으로 최근까지도 이전고시가 나지 않은 상황이었다. 등기절차가 이루어지지 못하면서 공덕자이아파트 1164가구는 금융기관 대출 등에 제약이 발생했다. 마포구 추산 지난해 말 기준 1조 5600억원에 달하는 재산권 행사가 어려웠다.
조합 관계자는 “지난해 합의부터 올해 수용재결과 이전고시까지 이 모든 과정이 진행될 수 있었던 것은 적극적이고 신속한 마포구의 행정적 지원 덕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마포구는 이전고시가 완료됨에 따라 후속 행정 절차인 건축물대장 생성 또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공덕자이아파트 주민의 아픔과 슬픔을 마침내 해결할 수 있어 매우 뜻깊고 보람차다”며 “마포구는 공덕자이아파트가 모든 등기절차를 마칠 때까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