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한·중 R&D 인적 교류 세미나’

본사·중국법인 R&D 조직 ‘원팀’ 구축
승강기 경쟁력 강화·미래 먹거리 발굴 집중
  • 등록 2024-09-30 오후 2:53:51

    수정 2024-09-30 오후 2:53:51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현대엘리베이터가 중국법인 연구개발(R&D) 분야 12명을 본사로 초청해 R&D 협력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세미나를 가졌다.

25일부터 4일간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열린 ‘한·중 R&D 인적 교류 세미나’는 본사와 해외법인간 R&D분야 협력 확대를 목적으로 기획됐다. 현대엘리베이터 본사의 기술개발을 담당하는 CTO조직과 중국법인 R&D부서간 제품 설계 및 개발의 방향성 공유, 네트워크 확대, 연구개발 협력 방안 등을 공유, 논의하기 위해서다.

25일부터 3박 4일간 충주 스마트캠퍼스에서 열린 ‘R&D 인적 교류 세미나’에 참가한 현대엘리베이터 임직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엘리베이터
이에 현대엘리베이터는 1일차 ‘한-중 문화 상호 이해 및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One Team 구축을 위한 팀빌딩 활동’, ‘담당자 간 업무 교류 및 네트워킹’, ‘한국문화의 이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본사와 법인간 R&R(Role and Responsibility) 재정립을 통해 유기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의 일환이다.

현대엘리베이터는 현재 본사와 중국법인으로 이원화된 R&D 조직을 ‘원팀’으로 구축하겠다는 복안이다. 본사는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선행 연구를, 중국법인은 시장 확장을 위한 제품 개발에 집중하는 등 ‘투트랙 전략’으로 운영하겠다는 것. 이를 통해 해외 승강기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모듈러 승강기 개발과 도심항공교통(UAM) 버티포트인 H-PORT 사업 등 신기술 시장 개척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본사와 중국법인의 R&D 조직을 ‘원팀’으로 운영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라며 “승강기 제품의 경쟁력을 제고하고 UAM 사업을 비롯한 미래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엘리베이터는 2025년 충주 스마트캠퍼스에 235m 높이의 국내 최고층 테스트타워 준공을 앞두고 있다. 테스트타워가 완공될 경우 초고속 엘리베이터를 비롯한 H-Port 등 미래 신기술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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