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14억달러 선박금융 지원 펀드 출시

역대 최대 규모
  • 등록 2024-04-08 오후 1:52:12

    수정 2024-04-08 오후 1:52:12

서울 산업은행 본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산업은행은 총 14억 달러 규모의 ‘KDB SOS(Smart Ocean Shipping) 펀드’를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역대 최대 규모다.

국내 선사·선대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출범한 이 펀드는 14억 달러 규모로 운영해왔다. 선박 구입, 선박 운용 리스, 친환경 선박 개조 지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선박 금융을 지원한다.

예컨대 산은의 선박 임대 프로그램은 산은이 투자하는 펀드의 선박을 임대·운영하다가 임대 기간이 종료되면 선박을 매입할 수 있어 중견·중소 해운사가 선박 구입에 필요한 투자를 절감하게 해준다. 친환경 개조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에 보유한 선박을 개조해 최소 비용으로 환경 규제를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업은행은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펀드와 기존 운용 중인 해양 인프라 펀드를 통해 해양산업 지원을 위한 종합 금융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며 “우리 해양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양금융 기능을 강화하는 등 정책 금융기관으로서 할 수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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