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유연성 등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해야"

한은, 경제동향간담회 결과
"한계기업 등 기업 구조조정 노력도 중요"
  • 등록 2014-12-23 오후 2:37:34

    수정 2014-12-23 오후 2:37:34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구조개혁을 통한 경제체질 개선의 목소리가 또 한 번 강조됐다. 장기화된 경기 침체에서 구조개혁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학계 및 연구기관 인사들은 23일 서울 소공동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해 이주열 한은 총재를 만나 “구조개혁을 통해 경제체질을 개선하고 경제활력을 높여야 한다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설정이 적절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노동시장 유연성 제고 및 한계기업 등 기업 구조조정 노력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재도 이 자리에 참석해 “구조개혁을 하기 위해선 (경제주체간의) 상생정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정부가 의욕 있게 구조개혁 방안을 잡아서 가는데, (경제주체들은) 협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며 “구조개혁에는 성장과실을 나누기 위해 고통분담이 따르는데, 여기에 상생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규제 혁파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 경제의 미래 먹을거리 창출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기업들이 창의적인 기업가정신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신수종산업 및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는 것이 긴요하다”며 “이를 위해 과감한 규제 혁파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또 최근 국제유가 급락과 관련해 “유가 하락이 전반적으로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나 일부 산유국의 금융불안 등을 통해 예상치 못한 부정적 효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만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경제동향 간담회에는 이 총재외에 김세직 서울대 교수, 배현기 하나금융경영연구소장,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 이영 한양대 교수, 전용원 대한석유협회장, 황규호 SK경영경제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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