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예약 시스템 문제는 클라우드 활용안한 것"

베스핀글로벌, 클라우드 엔지니어 등 실무단 구성
오늘 현장 점검 나서…"클라우드 전환 등 대책 제시할 것"
  • 등록 2021-07-23 오후 4:28:54

    수정 2021-07-23 오후 4:46:4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시스템 먹통 사태의 원인으로 클라우드를 활용하지 않은 점이 지목됐다.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 베스핀글로벌은 2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의 문제 해결을 위해 시스템 점검에 나섰다.

이날 회사 측은 “백신 예약시스템의 문제 중 하나는 확장이 유연한 클라우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라며 “기존 서버는 대량의 접속자가 몰리면 부하가 발생해 접속 장애 등의 오류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사진=베스핀글로벌)


베스핀글로벌은 이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엔지니어와 개발자 등으로 구성된 실무단(TF)을 마련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으로 문제를 파악하고 클라우드 전환 등 대책을 마련해 정부에 제시할 예정”이라고 했다.

베스핀글로벌은 전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질병관리청이 백신 예약시스템 문제 해결을 위해 긴급히 개최한 온라인 회의에도 참여했다. 이 자리에는 베스핀글로벌 뿐 아니라 네이버, 카카오, LG CNS 등 다른 민간 기업들과 . 한국인터넷진흥원(KISA)·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 등 전문기관이 함께 했다.

이한주 베스핀글로벌 대표는 “국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가 현안을 해결하는데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는 사명감으로 시스템 문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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