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 배런 "테슬라, 시총 800조짜리 회사로 성장"

테슬라 주가는 5% 넘게 급등
  • 등록 2016-06-08 오후 2:08:54

    수정 2016-06-08 오후 2:08:54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미국 전기차 제조업체인 ‘테슬라’가 앞으로 회사가치가 800조원이 넘는 초대형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억만장자 투자자인 론 배런 배런캐피털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는 “테슬라가 10~20년 내 세계 최대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5년간 테슬라 주가. 출처:마켓워치
그는 “테슬라 지분을 10~20년은 보유할 예정”이라면서 “60억∼70억달러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당 평균 210달러에 테슬라 지분을 샀다. 평균 매입 단가를 고려해 이 정도 수익을 내려면 테슬라 시가총액이 최소 6400억달러에서 7220억달러 수준으로 증가할 것이란 계산이다. 테슬라의 현재 시총은 322억달러 수준인데, 20배 이상 늘어난다는 얘기다. 연간 수익률은 15∼30%에 달할 것으로 배런은 추산했다. 현재 전 세계 대장주 애플(시총 5424억달러)을 넘어서는 규모다.

베런의 낙관적 전망의 바탕에는 테슬라의 기술력이 경쟁사와 비교해 압도적이란 판단이 깔렸다. 배런은 “서너 달에 한 번 씩 테슬라 공장을 찾는데, 기대만큼 발전하고 있다”면서 “테슬라는 공장 자체도 마치 제품처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테슬라는 경쟁자가 없다”면서 “4∼5년 전이라면 누가 따라잡을 수 있었겠지만 지금은 너무 멀리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엘런 머스크 테슬라 CEO에 대해서도 전적으로 신뢰를 보냈다. 테슬라는 2018년 공개되는 ‘모델3’를 앞세워 전세계 판매량을 연간 50만대로 확대하는 게 목표다. 월가에서는 테슬라의 목표달성에 회의적 시각이 많지만 머스크는 보통주 14억달러어치를 팔아 대대적 투자에 나선 상황이다. 배런은 머스크가 주식을 팔아 투자자금을 마련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면서 배터리공장이나 최신식 페인트매장 투자는 곧 결실을 볼 것으로 기대했다.

배런캐피탈은 테슬라 지분 3억2500만달러어치를 보유 중이다. 현재 시총의 1% 수준이다. 이날 테슬라의 주식은 5.3%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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