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함유 의료기기 폐기물, 거점수거 시범운영

2만3000개 수은함유 폐기물 발생…환경부, 처리방안 마련
  • 등록 2023-04-11 오후 12:00:00

    수정 2023-04-11 오후 12:00:00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환경부는 의료기관에서 배출되는 수은함유폐기물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거점수거 운영방안을 마련하고, 대전광역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7월부터 수은함유 의료기기 사용이 금지됨에 따라 약 2만 3000개 수은함유폐기물이 의료기관에서 발생했다.

앞으로 거점수거 장소까지 의료기관이 수은함유폐기물을 직접 운반하고 전문 처리업체가 관련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해야 한다.

환경부는 대전광역시와 추진하는 시범사업을 통해 공동운영기구를 활용한 수은함유폐기물 거점수거 성공사례를 만들고, 이를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범사업은 대전광역시 내 협의된 장소에서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된다.

김승희 환경부 자원순환국장은 “거점수거를 통해 의료기관이 개별 위탁처리해야하는 불편을 최소화하며 수은함유폐기물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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