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태풍 ‘난마돌’ 북상에 “재난관리당국 선제대비하라”

“힌남노 피해 복구 끝나지 않은 상황서 우려 커”
포항·경주 복구에도 가용자원 투입 지시
  • 등록 2022-09-16 오후 4:48:30

    수정 2022-09-16 오후 4:48:30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6일 제14호 태풍 ‘난마돌’의 북상과 관련, 재난관리 당국에 선제 대비를 지시했다고 이재명 부대변인이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과 경주 등에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난마돌이 발생해 우려가 크다”며 “행안부 등 재난관리 당국은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작은 것 하나도 놓치지 말고 선제적으로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포항과 경주 등 태풍 피해 지역에서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용자원을 모두 투입해 태풍 ‘난마돌’이 영향을 미치기 전에 신속하게 응급 복구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힌남노로 인한 농가 피해와 관련해서도 낙과 구매를 지시하면서 “한번 수해 지역을 방문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된다. 상처와 아픔은 지속되고 있고 그만큼 그분들 곁에서 그분들을 지키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대통령실 구내 식당에는 힌남노로 피해를 본 경북 영주의 사과가 아침, 점심 메뉴로 나왔다.

대통령실은 보도자료에서 “태풍으로 상처가 생겨 시장에 내다 팔기에는 어려운 사과를 지역의 농협을 통해 구매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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