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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조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특검법 처리와 관련해 부정적인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다.
박 의원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관련해 “진실의 80~90%가 안 밝혀졌다. 수사하는 사람들은 안다”며 “(조 대표가) 왜 그런 판단을 하게 됐는지 이해가 안 된다. 본인의 정치적인 의정활동에 도움이 될 지(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일각에서 특검법에 대한 패스트트랙 지정 방안도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조 대표는 그간 “특검은 굉장히 정치적인 MSG가 묻어 있는 안”, “남의 부인을 정치 공격의 좌표로 찍는 좀스러운 행위”라며 수위 높은 비판을 이어왔다.
그는 이날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핵폭탄 발언들만 계속 나오는 건 정치가 아니”라며 “김 여사 특검과 김혜경 씨의 수사에 관심이 집중되면 민생과 경제는 실종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한편 김 씨는 이 대표의 경기지사 당선 직후인 지난 2018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측근인 전 경기도청 별정직 5급 배 모 씨가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자신의 음식값을 치른 사실을 알고도 용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