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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제15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COP15)에서 ‘포스트 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가 채택될 전망이다. 2030년까지 육지·해양의 최소 30%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등이 논의된다.
6일 환경부는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총회에서 지난 2011~2020 전략계획(아이치목표) 종료에 따른 새로운(2021~2030) 전략 계획인 ‘포스트 2020 글로벌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GBF)’의 세부 추진전략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이번 COP15에서는 2050년까지 4대 목표 및 2030 22개 실천목표가 논의된다. 4대 목표는 △생태계 증대, 멸종위기종 멸종 경감, 유전적 다양성 보호 및 유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혜택 가치화, 보존·복구·지속가능한 이용 통한 증대 및 유지 △유전자원으로부터 발생하는 금전적·비금전적 이익의 공정·공평한 공유 △2050 비전 및 GBF 달성에 필요한 생물다양성 재정 및 이행수단 격차 축소 등이다.
아울러 ‘생물다양성 가치를 모든 정부·경제 분야 정책·규제·계획과 환경영향평가 등에 완전히 통합해야 한다’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2014년 10월 발효된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공유(ABS)에 관한 나고야의정서’에 따라 생물을 자원으로 활용했을 때 생물 원산지 국가와 이익을 공유해야 한다. 이후 생물에서 디지털서열정보 활용으로 논의가 확대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간 논란이 커져왔다.
환경부 관계자는 “COP15에서 국내 산업·학계에 부정적 영향이 없도록 협상에 임하겠다‘라면서 ”Post-2020 GBF를 반영한 국가생물다양성전략을 내년 수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