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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식에선 국내 XR기업의 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해 △공동관 등의 전시 협력 △세미나·포럼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초청발표와 IR 미팅 △기업 간 비즈니스 연결 △기술표준화 협력 △XR 교육 및 훈련 서비스 모색 △XR시장 및 관련 정책 정보 교환 등의 활동을 추진하기로 상호 합의했다.
XR기기는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보급형 기기 뿐만 아니라 산업·특수용으로 구분되는 의료, 물류, 방산, 교육 등 적용처의 필요한 성능에 특화된 맞춤형 기기다.
중국은 지난해 11월 ‘가상현실(VR) 산업발전 실천계획’ 발표를 통해 2026년까지 중국의 VR 산업을 68조원 규모로 육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BOE, 시야(SeeYa) 등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은 자국 내 구축된 공급망을 기반으로 시장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협회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4400개가 소속된 VRARA와 국내 XR기업의 성장을 도모할 방침이다. 협회는 지난 4월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에서 제시한 디스플레이 및 광학모듈 분야 15대 전략기술을 언급하며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양 국가 간 국제공동연구 역시 모색하기로 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계기를 통해 한국은 이미 XR 생태계가 구축돼 있는 중국과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새로운 공간컴퓨팅 시대를 여는 XR기기는 기존의 TV, 모바일과 달리 다수의 산업들이 하나로 연결돼야 하는 만큼 기업들간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공동의 기술개발과 정보공유, 시장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