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택운이 택한 첫 연극 '테베랜드' 전 캐스팅 공개

16개국 매진작 '테베랜드' 한국 초연
6월28일 개막...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
1차 티켓팅 5월12일
  • 등록 2023-04-27 오전 11:03:02

    수정 2023-04-27 오전 11:03:02

연극 '테베랜드' 캐릭터 포스터. 쇼노트 제공.
[이데일리 이혜라 기자] 한국 초연을 앞둔 연극 ‘테베랜드’의 출연진이 공개됐다.

제작사 쇼노트는 오는 6월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연극 ‘테베랜드’에 정택운,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이주승, 손우현이 출연한다고 27일 밝혔다.

테베랜드는 우루과이 출신 극작가 세르히오 블랑코(Sergio Blanco)가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신화에서 영감을 받아 쓴 작품이다. 2013년 우루과이에서 초연된 후 영국, 미국, 이탈리아 등 전 세계 16개국 무대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테베랜드는 아버지를 살해하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에 관한 이야기다. 테베랜드는 시간이 흐를수록 변주하는 세 인물의 모습과 관계를 그린다. 이들의 대화 속에서 신화, 문학, 음악, 스포츠 등 다양한 주제를 엿볼 수 있다. 교도소 철창을 그대로 옮겨온 듯한 무대는 흡인력 있는 전개에 몰입을 더한다.

특히 이번 한국 초연에는 인기 출연진이 다수 이름을 올렸다. 극작가 S 역은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이 연기한다. 1인 2역으로 존속 살해죄로 감옥에 수감 중인 마르틴 역과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배우 페데리코 역은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이 맡는다.

그룹 빅스(VIXX)의 메인보컬이자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을 통해 이미 1인 2역에 도전한 바 있는 배우 정택운은 “첫 연극 도전을 테베랜드로 하게 돼 설레고 기대된다”며 “뮤지컬을 통해 연기의 매력에 빠졌고, 2인극이라는 부담감도 있었지만 대본을 읽자마자 놓칠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연출에는 연극 ‘그을린 사랑’, ‘엔젤스 인 아메리카’ 등을 연출하고 제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백상 연극상을 수상한 신유청이 맡는다.

테베랜드 한국 초연은 6월 28일부터 9월 24일까지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공연된다. 1차 티켓팅은 5월12일 오후 2시에 충무아트센터, 인터파크 티켓, 멜론 티켓, 쇼노트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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