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호텔·쇼핑몰을 한 곳에..아난티 매출 1조 시대 연다

대지면적 16만㎡ '역대 최대'...전원생활부터 문화까지
'플랫폼' 정의...이만규 "5일장 같은 장터 만들겠다"
싱가포르 등 해외까지..."업계 최초 연매출 1조원"
이만규 대표 "경쟁사 없다...글로벌로 영역 확장"
  • 등록 2023-07-28 오후 4:41:15

    수정 2023-07-28 오후 5:04:10

이데일리TV.
[이데일리TV 문다애 기자]

[앵커]

고급 리조트로 인지도가 높은 아난티가 부산에 역대 최대 규모의 복합리조트를 오픈했습니다. 부산에 이어 서울, 청평과 제주도까지 아난티 타운을 조성하는데요. 단순 리조트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라이프스타일브랜드로 거듭난다는 목표입니다. 문다애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위치한 빌라쥬 드 아난티.

앞에로는 탁 트인 바다가, 뒤로는 산이 한 눈에 보이는 수영장에서 가족고객들이 물놀이를 즐깁니다.

아난티가 부산 기장에 역대 최대 규모인 ‘빌라쥬 드 아난티’를 오픈했습니다.

대지 면적은 기존 아난티 코브의 두 배인 16만㎡(4만8400평)로, 카트를 타고 이동해야할 정도입니다.

작은 도로를 두고 양쪽으로 단독주택이 들어선 펜트하우스 구역은 유럽 마을을 연상케하고, 호텔(아난티 앳 부산)은 요트를 콘셉트로 전 객실 복층으로 설계됐습니다.

빌라쥬 드 아난티는 아난티의 3세대 플랫폼으로, 일종의 마을 개념.

리조트가 아닌 ‘플랫폼’이란 이름엔 사람들이 즐겁게 모이는 ‘5일장 같은 장터’를 만들겠다는 이만규 대표의 의지가 담겼습니다.

숙박시설과 함께 각종 문화생활시설을 대거 들인 것도 같은 이유에섭니다.

리조트 가운데 6000평에 달하는 복합문화공간엔 리테일숍과 편집숍, 갤러리를 비롯해 전세계 최초로 오픈하는 세인트제임스 카페 등이 오픈했습니다.

11개에 달하는 야외 광장에서는 매주 음악 공연과 전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전개합니다.

이를 통해 전원생활과 도시의 문화를 한 곳에서 누릴 수 있는 부산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거듭납니다.

아난티가 역대 최대 규모로 부산에 둥지를 튼 것은 대규모 숙박 및 마이스 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벡스코를 제외하면 대규모 국가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곳은 아난티가 유일합니다.

아난티는 부산에 이어 서울에도 아난티 타운을 조성하고, 청평과 제주도, 여기에 싱가포르 등 해외까지 영역을 확대해 호텔업계 최초 매출 1조원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이만규 대표는 “우리는 경쟁사가 없다”고 자신감을 보이며 “독특한 포지셔닝으로 글로벌까지 확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영상취재 이상정/영상편집 김태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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