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6일 싱가포르기업청에 방문해 “양 기관의 스타트업 분야 상호 협력이 더욱 강화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싱가포르기업청을 방문해 리 추안텍 싱가포르기업청 회장을 만나 스타트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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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기업청 회의실에서 리 추안텍 싱가포르기업청 회장과 만나 양자면담을 갖고 “한국과 싱가포르는 스타트업·중소기업 분야 핵심 파트너”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면담은 지난 2018년 체결 이후 만료된 한국과 싱가포르 간 양해각서(MOU)를 갱신하고 양국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 및 교류 활성화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스타트업 상호 현지 안착 위한 랜딩 패드(Landing Pad) 설치 △양국 중소·벤처기업 육성 공동 자금 지원 △정보·네트워크 공유 등을 통한 벤처캐피털(VC) 생태계 강화 등이 골자다.
중기부는 싱가포르와 스타트업 상호진출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양국 스타트업 행사에 참여하는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양국은 2018년 7월 싱가포르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중소기업·스타트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 2020년에는 국내 스타트업의 싱가포르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집중 지원하기 위해 싱가포르에 K스타트업센터(KSC)를 구축했다.
중기부는 싱가포르가 아시아의 금융·산업 허브이자 핀테크, 헬스케어, 인공지능, 블록체인 분야 등에 대한 대규모 정책지원으로 국가 간 자본 이동 및 투자유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한-싱 수교 50주년을 앞두고 양국 간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성장과 발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